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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2차 접종 후기 (접종 후 8일차)

by 핫식스를 마시고 2021. 9. 30.

정확히 1주일 전에 화이자 2차 접종을 받았습니다. 벌써 접종 후 8일 차인데요, 화이자 2차 접종을 받은 당일날도 소소하게 당시의 현황을 기록은 했지만 사람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다 생각되어 가볍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화이자 2차 접종, 6주 간격으로 접종받다

8월 광복절이 다가오기 전으로 기억됩니다. 카카오톡 잔여백신으로 운 좋게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았습니다. 당시만 해도 네이버나 카카오톡으로 잔여백신 잡기가 하늘의 별 따기 었는데 제가 접종받고 한 일주일 뒤에 생년월일 끝자리 수로 10부제 하듯이 백신 예약을 받더라고요? 백신이 넉넉하게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어지간한 전 국민 백신 접종을 받으니 당연히 물량이 딸리겠죠? 덕분에(?) 전 2차 접종 날짜가 무려 6주 뒤로 미뤄졌습니다.

요즘은 화이자 백신, 모더나 백신 접종하면 2차 접종 간격이 약 3~4주차라고 하던데 (사실 이게 대다수 상황에서 맞죠) 전 6주 차에 맞다 보니 별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괜히 그 사이에 약빨이 떨어져서 1차 접종이랑 똑같은 건 아닌가 싶고.. 사실 뭐 6주 차까지 맞아도 된다고 합니다. 세계 권위적인 기관들에서도 화이자 2차 접종 간격이 6주가 된다 해서 약효가 떨어지거나 그렇다고 하진 않다 합니다. 믿어야죠..

그나마 좋았던 점은, 추석 연휴 끝난 그 주의 목요일에 맞다보니 회사의 백신 휴가까지 겹쳐져서 추석이 껴있던 그 한주는 본의 아니게 다 휴가였습니다. 그래도 백신 휴가라고 해서 딱히 어디 놀러 갈 만한 컨디션은 아니기도 했고, 또 사람마다 다르다지만 항상 최악의 수를 염두하시어 화이자 2차 접종 이후에는 바로 어디 다니는 일정은 잡지 않으시기 바랍니다.

 

화이자 2차 접종 후기, 처음으로 느껴진 미열

제 화이자 1차 접종 후기를 보시면 알겠지만, 전 굉장히 럭키한 케이스였는지 그 흔한 미열조차 없었습니다. 맞기 전에 은근히 긴장을 했었는데, 긴장이 무색하게 타이레놀을 먹을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타이레놀을 준비는 해두었습니다.)

근육주사다 보니 1차 접종 때는 주사를 맞은 팔뚝 부위가 뻐근했고 약 3~4일간 느낌이 있었는데, 화이자 2차 접종 이후에는 팔뚝이 생각보다 덜 뻐근했습니다. 한 이틀 정도만 뻐근했고 무엇보다 1차 접종 때보다 팔뚝이 덜 아프더라고요. 혹시 이것도 주사를 놔주신 의사 선생님 스킬에 따라 다른 걸까요? 접종은 쭉 한 분이 해주셨는데..

특이사항이 있다면 처음으로 미열 증상을 느꼈습니다. 참고로 전 1일차때는 괜찮았는데, 이틀 차 점심때 즈음되니 얼굴과 눈두덩이 부분이 뜨끈뜨끈해짐을 느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매우 심한 상태는 아니었고 타이레놀을 먹고 누워서 휴대폰을 하는 정도였습니다. 이 또한 타이레놀을 먹고 나니 저녁에는 다시 멀쩡한 상태가 되더라고요. 체온계가 없어서 따로 열을 재지는 않았지만, 아마 38.5도도 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체온계로는 못 느끼고, 본인만 감지할 정도의 미열이라는 뜻)

 

피부 트러블, 저만 느끼는건가요

화이자 2차 접종 후기의 가장 큰 키워드는 트러블입니다. 그것도 얼굴 피부에서 느껴졌습니다.

참고로 전 피부가 굉장히 깨끗한 편으로, 사춘기에도 그 흔한 여드룸 자국조차 없었습니다. 물론 가끔 스트레스를 받거나 몸 컨디션이 안 좋으면 트러블이 한두 개 정도 나지만, 그 역시 며칠 있으면 자연스럽게 가라앉는 수준입니다.

화이자 2차 접종 직후, 이마에 화산처럼 커다란 화농성 여드룸이 두 개나 나서 깜짝 놀랐습니다. 얼마나 아픈지 손으로 갖다 대긴커녕, 가만히 있어도 그 부위 주변 피부에서 통증이 느껴졌습니다. 조금 과장 보태 말하면, 팔뚝 통증보다 얼굴 통증이 더 크더라고요.

관련하여 이상함을 느껴서 우리나라 포털 사이트에서 화이자 부작용으로 트러블을 검색했는데, 생각보다 많진 않더라고요. 아마 트러블이 나면 화이자 백신 부작용보다는 개개인의 피부 상태로 치부하지 않아서 그렇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히려 화이자 백신을 접종 후 부작용으로 생리 불순, 호르먼 등이 꼽히는데, 트러블도 어떻게 보면 호르먼 쪽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행히 한 3일 지나고 나니, 피부 트러블이 압출할 수 있는 정도가 되어 압출을 하고 습윤밴드를 꾸준히 붙였더니 흉 지지 않고 잘 가라앉았습니다. (피부가 잘 타고난 것 같아 정말 다행입니다.) 

 

그 외 손꼽히던 화이자 백신 부작용은 못 느낌

아마 화이자 2차 접종 대상자분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이 부작용일 텐데요, 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물론 부작용이라는 것이 100%가 아니고 극소수다 보니 확률게임이지만 다행히 전 아직까지 별도의 부작용은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변 어느 분들은 심장이 빨리 뛴다, 숨이 가쁘다 등의 피드백을 주셨지만 아직까지 전 따로 심장 박동이나 숨찬 현상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참고로 원래 러닝을 일주일에 2~3회 주기적으로 하고 있었는데 이건 아직 안 했습니다.ㅎㅎ 혹시 모르니 그리고 바쁘기도 해서 백신 접종이 끝나고 14일 뒤에 하려고 합니다.

 


화이자 2차 접종 후기치 고는 굉장히 길게 썼지만, 결론은 크게 겁먹을 것 없다입니다.

참고로 접종 간격이 길어질수록 통증이 줄어드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저뿐만 아니라 제 주변 5~6주 간격으로 접종하신 분들이 대부분 별다른 통증이나 부작용을 못 느끼고 3~4주 차 간격으로 접종하신 분들이 크게 몸살을 앓더라고요.

 

언제일지는 모르지만, 위드 코로나도 언급되는 상황에서 큰 기저질환이나 특이사항이 없으면 결국 백신 접종을 고민하실 것 같은데 크게 겁먹지 말기를 바라고요 (그래도 무섭다면 맞지 말아야죠. 누가 책임져줄 수 있는 건 아니니까) 

보다 구체적인 제 화이자 1차 접종 후기는 아래 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화이자 1차 접종 후기 (+화이자 2차 접종 후기 1일 차)

 

화이자 1차 접종 후기 (+화이자 2차 접종 후기 1일차)

오늘 화이자 2차 접종을 마치면서 드디어 화이자 백신 접종을 완료하였습니다. 아직 2차 접종 증상이 다가올 수 있지만, 후기 경험 공유 차원에서 화이자 잔여백신 예약과 화이자 1차 접종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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